<초록 물고기><박하사탕> 철저한 리얼리즘 정신.
97년 최고의 화제작 <초록물고기>의 감독
"90년대 상업화 무드 속에서 <박하사탕>의 자리를, 한국영화사에서 <오발탄>에 비긴다면, 과장일까, 만일 <초록물고기>가 시장에 틈입하기 위한 무명 신인의 타협이었다면, <박하사탕>은 사자후처럼 터져 나온 이창동 감독의 진정한 데뷔작이다." -시네21 "편집장이 독자에게"중
<박하사탕> 제 4 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181cm,78kg의 당당한 체구 하루 2갑의 흡연량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12년간 주목받은 소설가로 손꼽혔던 그는 1993년 영화계에 입문한다. 박광수 감독의 조감독으로 <그 섬에 가고 싶다>에 참여하고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시나리오를 쓴 뒤 문성근, 명계남, 여균동 등의 도움으로 자작시나리오 <초록물고기>로 데뷔한다. 벤쿠버영화제에서 용호상을 수상한 <초록물고기>는 1997년 제작된 가장 뛰어난 한국영화중 하나로 꼽히는데 박광수 영화로부터 이어진 리얼리즘 정신과 장르적 완성도가 적절한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한석규, 심혜진, 문성근, 명계남 등이 출연한 <초록물고기>는 급속한 개발과정에서 밀려 사라진 가족, 사랑, 인간성 등에 대한 고찰인 동시에 한국적 필름누아르 성격을 띠고 있다. 주인공 막동이가 꿈꾸는, '식당을 하며 온가족이 함께 모여 사는 순간'은 막동이가 죽음을 통해 실현된다. 그것은 거꾸로 실현될 수 없는 꿈임을 의미한다. <초록물고기>의 장점은 다양한 해석을 가능케 하는 열린 텍스트이면서 극적 연관을 흐트러트리는 순간이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막동이, 배태곤, 미애, 김양길 등의 깡패영화의 전형적인 캐릭터에서 따온 인물이지만 감독의 집요함은 각 인물들에 독자적영혼을 불어넣는다. 아직 세상물정 잘 모르고 막대기질이 분명한 막동이는, 일단 화가 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덤벼 드는데 그런 성격묘사가 드라마틱한 결말에 대단한 설득력을 부여한다. <초록물고기>는 공간에 대한 영화이기도 한다. 일산이라는 변두리 공간이 서울이라는 위압적 현대도시에 밀려 차츰 퇴색하고 죽어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대도시가 잔혹하고 비열한 게임의 법칙으로 건설된 위선의 왕국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그의 두번째 영화 <박하사탕>은 시간에 관한 영화로 한사람이, 그의 관계가, 그리고 그를 둘러싼 주변과 시대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첫사랑을 중심으로 보여준다.
언제나 그의 영화에는 삶의 진실함을 엿 볼 수 있다. 일부러 <박하사탕>에 관한 내용은 쓰지 않았다. 아직 못보신분들을 위하여.........이 글을 쓰는데 한겨레신문사에서 출판한 <씨네21영화감독사전>이라는 책을 참고했음을 밝힌다. 경험도 없고 아는 것도 없는지라 글도 엉망이요, 내용도 엉망이지만 나름대로 이창동 감독에 대한 향기를 같이 나누었으면 한다.(303)
[필모그래피]
1954년 4월 1일 대구에서 출생.
1980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문과 졸업.
1981년부터 1987년까지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침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부문에 소설 <전리>당선, 소설가로서 데뷔.
1987년 분단문제를 적절히 형상화한 소설 <소지>를 발표.
그 뒤 <친기>
<끈>등을 발표.
소설 <운명에
관하여>가 이상문학상 추천 우수작으로 선정.
1992년 운동권 이복동생을 밀고한 뒤 똥구덩이에 주저앉아 우는 한 인간의 슬픔을
그려낸 소설 <녹천에는 똥이 많다>를 발표.
1993년 제25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
1993년 평소 알고 지내던 박광수감독의 권유로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시나리오를 집필, 각색과 조감독을 맡음.
1995년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시나리오를 집필.
1995년 제32회
백상예술대상 각본상을 수상.
1996년 영화 <초록물고기>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각색.
영화배우
문성근, 명계남 그리고 영화감독 여균동을 만나다.
이들과
함께 영화사 <이스트필름>을 설립.
창립작품인
영화 <초록물고기>로 영화감독으로 데뷔.
1997년 2월 7일 영화 <초록물고기> 전국 극장 상영.
제33회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 신인감독상 / 각본상.
제17회 영화평론가상
최우수 작품상 / 신인감독상.
제35회 대종상영화축제
심사위원 특별상 / 각본상.
한국예술평론가
협회 '영화부문 97 최우수 예술인상'.
제2회 여성문화예술기획
'여성관객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상'.
제17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 감독상.
제3회 씨네21
영화상 올해의 영화상 / 신인감독상.
제16회 밴쿠버
국제 영화제
- The Alkan
Dragons & Tigers Award for young cinema.
1998년 스크린쿼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정책 대변인.
1999년 아이찜 시나리오 창작기금 책임작가.
1999년 유니코리아 문예 투자(주) 이사.
1999년 <박하사탕> 각본, 감독.
